알라딘과 예스24 아이폰 앱(App) 비교

4월 9th, 2010 2 개의 댓글

알라딘예스24는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날락거리는 주거래 서점이라 아이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앱이 나오길 한참 기다렸는데, 지난달 예스24에 이어 알라딘 앱도 드디어 출시. 예스24 앱은 아직 베타 버전이고 알라딘도 갓 나온 0.5 버전이라 안정될 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우선 간단히 비교를 해 봤다.

알라딘과 예스24 앱 초기 화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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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의 편집 기계 – 세바스티안 라이트너, <공부의 비결>

4월 6th, 2010 6 개의 댓글

게으른 학생이 그렇듯, 중고등학생 시절 나는 공부보다는 공부하는 방법과 계획 짜기를 즐겼다. 특히 공부법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 여러 책들을 읽기도 했고 친구들끼리 서로의 방법들을 알려주기도 했는데 그때 배운 것인 ‘삼색 볼펜법’이라든지 ‘삼지법’*1 이라거나 ‘호텔방 암기법’*2 같은 공부법이다.

이런 류의 책들은 읽을 때는 그럴듯하지만 막상 실전에 적용하면 쓸모없거나 활용하기 어렵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나 뭐, 읽는 당시에는 이렇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위로용(겸 기분 전환용) 학습서로는 나쁘지 않았다. (어쨌거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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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지와 집게손가락, 가운뎃손가락을 하나로 모으고 암기하는 방법이다. 사람의 뇌는 암기 대상뿐 아니라 환경까지 한꺼번에 받아들이게 되는데, 그러한 특정 환경이나 조건을 ‘삼지’를 통해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렇게 암기한 내용은 똑같이 조건화된 환경 ? 즉, 손가락을 모은 ? 을 만들어줌으로써 뇌 속에서 활성화된다…는 이야기. 믿거나 말거나. 하하 []
  2. 머릿속에 호텔의 방들을 떠올리고 암기해야 할 것들을 방에 하나하나 집어넣는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몇 안 되는 목록을 기억할 때는 의외로 효과가 있다. 역시 믿거나 말거나.  []

불가능 범죄의 창문 너머 – 딕슨 카, <유다의 창>

4월 5th, 2010 댓글이 없습니다.

존 딕슨 카, <유다의 창>, 로크미디어, 2010

존 딕슨 카의 작품 성격을 익히 안다면 ‘유다의 창’이라는 제목에서 예수를 찌른 배신의 창, 즉 ‘롱기누스의 창’ 같은 물건을 연상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존 딕슨 카의 <유다의 창>에서 말하는 ‘창’은 ‘창(槍)’ 아니라 ‘창문(窓門)’이다. 영어에서 Judas Window는 문에 자그맣게 달려 안이나 밖을 살필 수 있는 창을 가리킨다. 죄수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간수들이 사용하는 감옥문에 달린 덮개 달린 작은 창을 떠올리면 정확하다.

시작은 이렇다. “보통 사람들보다 조금 더 부자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구석이 없는 평범한 젊은이” 지미앤스웰은 어여쁜 아가씨 메리 흄을 파티에서 만나 열렬히 사랑에 빠지고 곧바로 결혼 약속까지 한다. 예비 장인 에이버리 흄에게 초대를 받아 집을 방문한 앤스웰은 술을 받아 마신 뒤 정신을 잃고 마는데, 깨어 보니 흄은 가슴에 화살을 맞아 죽은 채 쓰러져 있다. 안쪽에서 잠긴 단단한 문, 강철 셔터까지 내려진 창, 밀실에서 깨어난 앤스웰은 살인죄로 법정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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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네 이름을 제대로 부를 수 있겠네, 이시오카.”

4월 3rd, 2010 14 개의 댓글

<이방의 기사>(한희선 옮김, 시공사, 2010)는 괴짜 탐정 미타라이 기요시와 그의 콤비 이시오카가 처음 만나는 작품이라 흥미를 끌었다. 시마다 소지가 자랑하는 퍼즐 미스터리의 특징보다는 극적인 연출이 더 돋보이는지라 <점성술 살인 사건> 같은 치밀한 두뇌싸움을 기대한다면 이야기의 진행을 지루해하거나 밝혀지는 진실에 허탈해할지도 모르지만 서사가 살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야기의 몰입도는 높은 편이다. 작품이 주는 느낌은 본격 미스터리라기보다 <용의자 X의 헌신>과 비슷할지도? (이렇게 비교하면 싫어할 분들이 계시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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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대에 책표지의 정체성은 어디로?

4월 2nd, 2010 5 개의 댓글

아이폰 출시 이후, 아이패드 출시 소식은 전자책 논의 속도에 불을 붙인 듯하다. 트위터에서도 전자책에 대한 관심은 대단히 높다. 가끔은 조금 무섭기까지 할 정도다. 한편으로, 이미 책보다는 휴대전화나 PMP 등의 전자 기기에 익숙한 십 대와 이십 대를 생각하면 전자책이 일반화되는 시기가 그리 멀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그러면 이제 바깥에서 ‘책’을 들고 읽는 풍경은 없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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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를 만들어 드립니다” – 편집자를 위한 세 권의 책

3월 3rd, 2010 한 개의 댓글

을 만드는 주체인데도 실체는 대부분 가려져 있던 편집자의 존재가 조금씩이지만 양지 쪽으로 몸을 움직이고 있는데, 그와 함께 편집자를 위한 책들도 여럿 출간되었다. 휴머니스트 대표 김학원의 <편집자란 무엇인가>(휴머니스트)는 출간 뒤 단연 주목받았고, 그 외에도 출판평론가 변정수의 <편집에 정답은 없다>(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편집 실무자들이 직접 필자로 나선 <출판편집자가 말하는 편집자>(부키)나 출판 편집 기자 고경태의 <유혹하는 에디터>(한겨레출판) 등도 호기심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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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블루스

10월 13th, 2009 18 개의 댓글

영화관 간판에서 ‘브레이킹 더 웨이브즈’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의 충격을 나는 아직 잊지 못한다. 저렇게 우리말도 외국말도 아닌 제목이 버젓하게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하지만 이제 영화판에서 저런 제목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오히려 한국어로 번역하거나 다른 우리말로 제목을 바꿔 다는 것을 부자연스럽게 여기기도 한다. 영화에 대해서는 뭐, 난 정말로 ‘관람객’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제목에 대해 왈가왈부할 일은 없다. 하지만 이제 그것이 책으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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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와 환경

10월 1st, 2009 20 개의 댓글

이전 글에서 얘기한 <라이브러리 & 리브로>는 ‘띠지 추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7월호에도 홍보 페이지가 삽입되어 있는데, “많은 환경 단체로부터 추방 대상 1호로 꼽히고 있는” 띠지는 “전세계적으로 일본과 한국에만 있는 과대 포장술이며 얄팍한 상술”이라고 몰아붙인다. 과연 그렇기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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