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되는 법 (3) – 편집자의 스펙?!
7월 22nd,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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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결국 참다못한 한 분이 ‘이럴 거면 시작이나 말지’(물론 이것보다는 훨씬 부드럽게 말씀하셨지만 제게는 이렇게 들렸습니다. T_T)라는 메일을 주셔서 마무리하려고 해요.
편집자가 되려면 어느 정도의 ‘스펙’을 갖춰야 할까요? 제 입장에서 신입을 뽑는다면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이 좋을까 고민해 봤습니다. 전에 우리는 편집자를 모집할 때 어떤 요건을 내걸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이렇더군요.
눈치 채셨겠지만 1번을 제외하고는 ‘스펙’이 아니라 ‘성향’입니다. 편집자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많은 출판사 모집 공고를 보셨겠지만 특별한 스펙을 말해주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필요한 ‘경력’을 이야기해주는 곳은 있지만요. 이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편집자에게 스펙이란 특별한 ‘기술’이나 구체적인 ‘능력’보다는 편집이라는 두루뭉술한 일에 대해 쌓은 ‘경험’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출판사는 언제나 경력자를 원하지요. 정확하게 무얼 갖추고 오라는 말을 하기 어렵거든요. 그럼 신입은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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